들어가며
앞선 포스팅에서는 티눈의 원인과 그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티눈과 더불어 발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마귀입니다. 뭔가가 나서 불편해지면 이것이 사마귀인지 티눈인지 아니면 그냥 잠깐 굳은살이 생긴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제 사마귀에 대해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사마귀의 원인
티눈이 지속,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에 의해 생기는 것인 반면에,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피부나 점막이 과다 증식하는 것입니다. 주로 발이나 손에 많이 발생하지만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티눈과 사마귀
티눈의 경우와 달리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티눈과의 치료법이 달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티눈은 주로 손이나 발에 발생하므로, 그 이외의 신체인 손등이나 이마, 턱, 코, 입술 등의 위치에 발생하는 것은 사마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발에 병변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윗부분을 깎아서 그 단면을 관찰하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티눈의 경우 그 핵이 관찰되지만, 사마귀는 여러 개의 출혈이나 여러 개의 검은 점이 관찰됩니다. 또한,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므로 여러 개가 모여있을 수 있습니다.
사마귀의 제거, 치료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크기가 작을 때 치료를 해야 재발의 위험도 작게 됩니다. 사마귀는 피부 아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HPV 바이러스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생 부위 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를 해야 재발 및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시술, 냉동요법 등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엄지손가락에 엄청 큰 사마귀가 있어서 약도 바르고 잘라내기도 하고 제거하고자 노력했는데, 뿌리를 제거하지 못하다보니 계속 다시 증식하여 결국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통해 제거했습니다. 마취 주사를 놓고 레이저로 엄지 손가락을 지지고 마취가 풀릴 때 아파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뿌리까지 제거를 못해서 다시 엄청 크게 사마귀가 자라서 그 병원가서 다시 마취 놓고 레이저로 지지고 또 엉엉 울었었습니다. 그만큼 아프고도 고통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 레이저 시술보다 냉동 요법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냉동 요법은 티눈을 제거할 때와 유사하게 액화질소를 이용하여 사마귀 주변을 얼려서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며 치료율은 높고 재발율은 낮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발에 나는 사마귀와 달리 몸 전체에 사마귀가 나타나면 면역 치료를 통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식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름도 낯선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사마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 주위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함부로 깎거나 잘라내면 안되겠습니다. 손톱깎기의 경우 한 가족이 공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사마귀를 잘라내면 보통 피가 나는 경우가 많기에 공용 사용 시에는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어릴 적 엄지 손가락에 있던 사마귀를 지금까지 티눈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잘랐을 때 단면에 검은 점이 많이 있었던 기억이 아직 나는데 말입니다.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에 불편이 있고 무엇보다 번질 수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끝.
'퇴근 후기 > 건강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정보] 전립선염 원인과 예방 (0) | 2017.09.10 |
---|---|
[건강 정보] 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과 예방법 (0) | 2017.08.18 |
[건강 정보] 티눈의 원인과 제거 (0) | 2017.08.13 |
[건강 정보] 요로결석 원인과 예방 (0) | 2017.08.10 |
[건강 정보] 열대야 속에서 숙면 취하기 (0) | 2017.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