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부동산 분야 자격증 3인방이 있으니,
1. 감정평가사
2. 공인중개사
3. 주택관리사
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중 감정평가사와 공인중개사는 두루두루 인기가 많으나, 상대적으로(?) 주택관리사의 인기는 좀 덜 한 것 같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고 따려는 사람은 이미 딴 자격증이라 할 수 있겠다.
예비군에서 교관으로 오신 분은 이미 은퇴를 하셨으나, 주택관리사를 딴 덕분에 아직 먹고 살만하다고 하셨었다.
그때가 이미 몇년 전이니 그때부터 이미 주택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있었던 것 같다.
주택관리사는 뭐하는 것인가?
공동주택관리법 제64조에 의하면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관리하는 사람은 주택관리사를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
규모가 작은 곳은 주택관리사보를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
즉, 관리소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자격증이라 할 수 있겠다.
주택관리사는 어떻게 따는 것인가?
주택관리사 자격을 따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사보 시험을 쳐야 한다.
1년에 1회 밖에 없다. 7월에 1차, 10월에 2차를 합격해야 한다.
1차 과목 : 민법, 회계원리, 시설개론
2차 과목 :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
대체로 1차 시험에서 많이들 떨어진다. 1차 시험 합격률이 20%를 못넘는 편인 반면, 2차 시험은 70~80% 수준으로 합격한다.
그리고 2019년이 절대평가로 뽑는 마지막 해.
2020년 부터는 인원을 정해두고 그만큼만 뽑기 위해 상대평가로 이루어진다.
주택관리사보? 주택관리사?
처음 자격증을 따면 주택관리사보 자격이 주어져서 500가구 미만의 규모에서만 관리소장을 할 수 있다.
이 경력을 3년을 채우거나, 50가구 이상의 관리소장이나 관리직원, 주택관련 지방공사 직원이나 공무원 등등 경력 합쳐서 5년 이상 채우면 주택관리사 자격이 주어진다.
관리소장으로 취업은 어떻게 되는가?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 관리업체, 주택관리업자, 임대사업자 등이 주택관리사를 선발하여 고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아파트 관리업체에 용역을 맡기고, 이 업체에서 주택관리사를 뽑아서 해당 아파트 관리를 하게 한다.
보통은 인맥을 통해 취업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계약기간은 2-3년.
관리소장이 되면?
현재 주택관리사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다.
월급은 250~300만원 선.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급여는 더욱 오를 수 있겠다.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고오급 아파트 단지의 관리소장이 된다고 해도 각종 갑질에 주민들 민원에 스트레스만 받고 또 짤릴 수도 있다.
계약기간이랑은 크게 관계 없는 듯. 정년도 없기 때문에.
실제로 하는 일은 뭔지?
우선은 시설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전기설비, 보일러, 조명, CCTV, 주차관련 설비 등을 유지관리해야 하는데, 직접하기보단 각 업체와 계약 및 유지보수할 수 있게 협업하는 일이 있겠다. 설비에 대한 이해도 해야하고 각종 문서나 서류 작업들도 잘 해야 하겠다.
아파트의 안전 관리도 하다보니 화재나 방범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화재경보기나 소화전 등도 봐야하고 비상 시 대처법도 알아야 한다.
주민들의 민원도 다 받아줘야 한다. 층간 소음이나 쓰레기 분리수거 등도 다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걸 직접 하기 보다는 직원들, 미화원, 경비원 등을 통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보통은 젊은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아무튼 중간에서 잘 지시하고 잘 피드백해주고 해야 한다.
미래 전망은 어떨까?
당장 내일 일도 모르긴 하지만, 어쨌든 따 두면 써먹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수요-공급 문제는 앞으로도 모를 일이고, 공동주택관리법이 유효하다면 노후에 써볼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음.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큰 아파트들도 많고 중, 소형 아파트나 빌라, 상가 등에서도 관리소장을 할 수 있을 법도 싶다.
다만, 현재 경비원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자동화, 무인화되면서 CCTV, 출입통제, 스피드게이트, 열감지기 등이 사람 대신 일을 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4차산업혁명이니 IoT니 하는 것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있는 와중에, 과연 이 주택관리사라는 자격이 더 귀해질 지, 필요가 없어질 지 잘 모르겠다.
마치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하는 업무와 관련성이 좀 있기 때문에 공부를 해서 절대평가 마지막인 내년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살살 시작해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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