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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후기/취업공부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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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에서는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 님이 나왔다.

기타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하던 최강창민은 뜬금없는 말을 하여 패널들을 웃게 했는데,

바로 '4차 산업혁명' 이야기였다.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모없다지만, 최강창민이 하는 걱정에도 공감이 갔다.

연예인들은 고정적 수입이 없고 연예계 활동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공감이 간 것은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그 이후의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의 일자리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회사를 다닌다고 그것이 영원히 안정적인 수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이 인기가 있는 현실이다. 또한, 특수한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전문직 자격증에 많은 사람이 매달리기도 한다. 쉽게 대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의 경쟁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남들과 차별화되고 남들보다 뛰어난 점을 가져서 경쟁에서 이기는 것. 그것이 살아남는 법이었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일자리들이 기계에게 위협받고 있다. 너무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최강창민처럼 미리 준비해둬도 나쁠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미래의 일자리에 대해 종종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MBC 스페셜>에서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 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해서 보게 되었다.





AI, 로봇, 빅데이터 등 이른바 '뜬다는' 과학 기술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똑똑한 사람들이 매진하고 있다.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우리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앞으로 변하는 사회에 우리는 어떻게 적응을 하고 대처를 해야 하는 걸까? 이 다큐를 보면서 그 대답을 찾긴 어려웠지만 무서움은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 '왓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 진단을 내린다. 환자의 정보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을 내린다. '왓슨'은 각종 의학저널, 전문 문헌, 전문자료 등을 습득하였고, 1분에 100만쪽 학술 논문을 학습할 수 있다. 암 진단 정확도도 96%로 암 전문의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전문직이라 생각하는 의사에게도 인공지능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왓슨'의 의견을 참고로 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의견을 따라 인간은 단순히 따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의사의 경우 10년 후 10명 중 4명이 로봇으로 대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의사는 54.84%, 한의사는 45.16% 라고 하니 의느님들도 로봇을 경계해야 할 판이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 29.46%, 판검사 38.44%로 다른 직종보다는 낮지만, 엄청난 공부를 통해 사시나 로스쿨 등을 통과해 합격한 변호사들도 확률이 생각보다는 높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영국의 예가 나오는데, 변호사가 12시간에 걸쳐 했던 서류 검토가 지금은 단 10분이면 완료가 된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변호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비용도 덜 든다. 인간 변호사의 숫자는 줄어들 것이다.



다큐멘터리 뒤에도 여러 직종에 대해서 나온다. 그 중 한 회계사는 이러한 점들을 역으로 이용하여 자동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정말 엄청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동화가 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시스템에 당해 내 일자리를 빼앗기느냐, 아니면 시스템의 관리자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고 결국에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나는 우려스럽다. 원래가 걱정이 많은 쫄보라서 그런지, 이러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우려스럽다. 다큐멘터리에서도 속 시원하게 말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과거 영국마냥 기계파괴 운동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기계들이 엄청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을까요? 요것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event.imbc.com/2025myjob/search_g.html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평소에 조금씩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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