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여기에 쓰여진 내용은 구직 활동을 해본 경험으로 얄팍하게 써 본 내용입니다. 그냥 넋두리 정도로만 보시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인터넷 상의 모든 자료들은 곧이 곧대로 믿으면 손해입니다. 자체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고 그냥 슬쩍 보셨으면 합니다. 그럴싸 하다 싶어도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뭔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나 싶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싶으면 그냥 하던 일 하시면 되겠습니다.
수 많은 공채들이 뜨고 또 마감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어떨 지, 저 곳은 어떨 지 고민되기도 하고, 자소서 항목만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시간은 흐르고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시간에 쫓겨서 부랴부랴 복사하여 붙여넣기도 하고 난리 통도 아닙니다.
9월 말쯤 되면 이른바 메이저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취준생들에게 인기있는 회사들의 서류는 마감되고 있을 것입니다. 공채라는 것이 어느 정도 시기적으로 겹칠 수 밖에 없어서 인적성 시험이나 면접 시간들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업 그룹사, 대기업, 중견기업 순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그만큼 자기소개서 작성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다행인 일입니다.
자기소개서의 첫 부분, 경력 사항
거의 대부분의 회사의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간단한 인적 사항이 처음 나오게 됩니다. 이 인적 사항은 사실대로 쓸 수밖에 없고, 최근에는 사진이나 키, 몸무게 등의 업무나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항들은 없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주로 학력 사항인데, 요즘 블라인드 채용이다 해서 이것도 사라지고 있지요.
다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사회 경험, 해외 경험, 이력 사항 등을 간단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교내외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기타 대외 활동 등의 경험 유무를 작성하게 됩니다. 기업에 따라 아르바이트 경험을 쓰라고 하는 곳도 있고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경력 혹은 경험 부분을 작성이 별 거 없어 보이지만 면접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 생각이지만요.
면접장에서는 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 지원서 부분을 모두 인쇄하여 보는 곳도 있고 노트북을 가져다 두고 마우스 휠을 드르륵 드르륵 내리면서 보는 곳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든지간에, 이 수두룩 빽빽한 글자를 다 읽는 것은 힘듭니다. 특히나 다대다 면접에서는 아무리 1분 자기소개를 시켜도 시간이 충분하지가 않지요.
이때 빠르고 간편하면서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 지를 파악하기 쉬운 것이 이 경력 부분일 것입니다. 우선 활동명만 보더라도 간단히 무엇을 했는 지 알 수 있고, 대부분 활동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쓰게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했는 지 파악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활동명, 활동 내용을 짧고 명확하게 쓰기 때문에 잘 쓰고 말고가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잘 써야 합니다.
면접관들의 호기심 유발해도 좋고, 혹은 그 회사에서 좋아할 만한 활동을 했다면 잘 보이게 써야겠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단순히 활동에 대한 설명을 쓰는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하면서 간결하게 무슨 내용을 했는지 적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무슨 교육을 들었다면,
- ○○교육 : □□에 대한 교외 교육 참여. 이렇게 쓰기 보다는,
- ○○교육 : □□ 주관 ○○교육 50시간 이수. (무슨 무슨 강의나 교육명 나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면,
- ○○어학연수 : □□ 기관에서 6개월 간 ABC 교육 이수 및 △△모임 참여하며 DEF활동. 식으로 쓰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알아서)
특히, 이 경력, 경험 사항에서는 정량적인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게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길게 쓰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명과 거의 유사한 활동 내용을 쓰느니 수치화 시켜서 쓰는 게 더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기소개서 항목들에서 요구하는 ~했던 경험을 쓰시오. 라는 문항은 이 경력, 경험 사항에 썼던 활동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놈이 그놈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지원서에 쓴 내용은 본인에게 유리한 것들이 많을 것이고, 유리한 것을 면접 질문으로 나오게 이끌어 내려면 면접관들이 눈에 잘 보이게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끝.
'업무 후기 > 취업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필기 독학 합격 후기 및 공부법 (0) | 2020.06.08 |
---|---|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사를 따볼까? (0) | 2018.09.12 |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 (2) | 2018.04.01 |
[자소서 작성 넋두리] ① 첫 직장과 첫 직무 (0) | 2017.09.17 |
[취업] 취업 사이트 서비스 이용하기 - 채용 달력, 자소서 항목, 증명 사진 크기 조정 (0) | 2017.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