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어릴 때부터 계속 앓아오는 프로 비염러로서, 질병을 더 잘 알고 대처하기 위해서 입니다. 비염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봄, 가을같은 환절기에 약만 복용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치료법 등을 검색해 봤지만, 비염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을 쓰면서 비염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사실 그 증상이 대동소이하고 생활하면서 자세한 진찰을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때 맞춰 약을 복용하고, 휴지로 코를 막아두고 그러고 말았던 일들이 대부분이었지요. 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앞으로의 비염을 잘 대비하고자 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견의 털 등의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이로인해 인체 내에서 '히스타민'이 분비, 작용되어 콧물, 재채기 등의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 히스타민 : 장내에서의 생리작용 조절과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면역반응에 관련된 생명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아민이다. (두산 백과) 한마디로 몸 속에 나쁜 놈이 들어오면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저도 정말 비염으로 인해 고생을 엄청나게 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치료법들과 생활 습관들을 따라해 봤습니다. 비염 치료법에 대해 알아 봅시다.
1. 병원 가기 - 알레르기 검사 받기
요즘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정보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옛날만 해도 그냥 감기의 한 종류처럼 여겼던 것 같습니다. 저도 병원을 간 적은 몇번 없고 그냥 약만 받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서 어떤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을 피하면 알레르기 비염 뿐만 아니라, 생활 중에 알게 모르게 받는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항 히스타민제 복용
알레르기성 반응에 의한 히스타민을 억제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콧물이 정말 줄줄 흐를 때, 약국에서 항 히스타민제 한 알 사먹으면 코가 뚝 그치곤 했었지요. 다만 거의 매일 비염이 심해서 1주일씩 연달아 먹기도 하면서, 약효가 점점 줄어들까봐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나중에는 같은 농도의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안나타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건데요. 그래서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의도적으로 몇일은 약을 안먹기도 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염일 때는 그냥 항히스타민제를 쭉 먹어도 괜찮다는 기사를 본 후로는 그냥 쭉 먹고 있습니다. 의료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상반된 조사나 연구결과가 있어서 참 어렵네요. 아무튼 전 고생하느니 약 먹는다는 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3. 비염 수술
알레르기성 비염보다는 비후성 비염에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비중격만곡증으로 휘어져 있는 뼈를 일자로 만들어줌으로써 비염을 낫게 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성에도 점막을 레이저로 지지는 등의 수술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항원에 대한 반응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법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이 있으니 너무 고생할 때는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도 수술한 후에는 비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나아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 면역 요법
자신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대하여, 체내 면역반응을 위해 항원을 몸 속에 흡입하는 방법입니다. 어릴 때 맞는 예방 주사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인보다는 어린 나이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5. 한의학 요법
비염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한의원 사이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의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꾸준히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의원의 특징은 단순히 코에 대해서만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건강히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양학에 비해 다소 인기가 많이 줄었으나, 한의학적 요법으로 효과를 충분히 얻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의학은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서 몸의 전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하는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몇년 전쯤 TV에 나온 코에 침 놓고 콧물을 30분동안 빼던 한의원도 생각이 나네요.
알레르기성 비염의 몇가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염은 정말 고생이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치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치료법이든 병원은 꼭 가서 진찰, 진단은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 질병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나'가 기준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비염은 정말 불치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고 0으로 수렴시킬 수도 있겠지요. 코로 숨쉬는 그날까지 힘내야 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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