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조어] 갑분싸 의미

인터넷을 하다보면 수많은 줄임말들이 있습니다. 하도 줄여대서 누군가가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별 걸 다 줄이네" 하고 핀잔을 준 것이지요.

그러자 사람들은 "별 걸 다 줄이네" 이 여섯글자마저 세글자로 줄여버립니다. '별다줄' 로 말입니다.

각종 커뮤니티나 인터넷 댓글 또는 채팅창에서 요즘 간간히 보이는 것 중 하나가 '갑분싸' 입니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는 '갑툭튀' 처럼 갑자기가 들어갈 것 같은데 나머지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naver pc게임 페이지에서 발췌)

찾아봤더니 '갑분싸'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말을 줄인 것입니다.

(dogdrip.net에서 발췌)

위의 예시처럼 뭔가 분위기가 좋다가 누군가의 실수나 뻘짓으로 인해 분위기가 안좋아질 때 '갑분싸'를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 후 기뻐하고 헹가레를 치던 중에, 만약 시리아가 한골을 더 넣었더라면 '갑분싸' 될 수도 있었던 것이지요.

끝.